주제 : 미움과 사랑
호박처럼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이 삐뚤고 미운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은 얼굴 표정도 예쁘지 않고, 늘 찡그린 모습이 되고 맙니다. 그러나 남을 사랑하고 아끼며 너그러움이 많은 사람은 표정도 밝고 웃는 모습이 되지요.
그렇지 않다고요? 아니에요.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비록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유난히 정이 가는 친구가 있어요. 또 반대로 얼굴은 반듯하게 잘생겼는데 왠지 낯설게 느껴지고 마음이 가지 않는 친구도 있어요. 그렇지요. 그건 마음 씀씀이가 얼굴에 그대로 드러난다는 증거예요.
이렇게 자기가 가지고 있는 마음은 겉모습도 변하게 합니다. 못생겼던 얼굴도 환한 웃음을 지닌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하게 만들지요.
글을 쓰신 유효진 선생님은 경기도 남양주에서 태어나 마석초등학교를 거쳐 명지대학교 문예창작과, 단국대학교대학원에서 공부하셨습니다. 계몽아동문학상 장편 부문에 『하늘나라 가시나무』가 당선되어 글을 쓰기 시작했으며, 장편 동화 『내 이름은 팬지』로 아동문학연구신인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지으신 책으로는 『동네가 들썩들썩』·『뜸부기 형』·『보이지 않는 세상』·『고물 자전거』·『엄마가 보고 싶습니다』 등이 있으며, 『고물 자전거』가 초등학교 4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습니다.
아동 문예지에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며 좋은 동화를 쓰기 위해 애쓰고 계십니다.
그림을 그리신 김은정 선생님은 수원에서 태어났으며, ‘행복한 그림 세상’회원으로 어린이 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동시집 『별』·『별처럼』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