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 싫어!’를 외치며 다른 동물들의 어려움 따위에는 관심도 없던 곰 아저씨에게 먼저 손을 내민 것은 거절을 당했던 숲 속 마을의 동물들입니다.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게 아닙니다. 이웃끼리 서로서로 도우면서 사이좋게 살아가야 되는 것입니다. 위험에 처한 곰 아저씨를 너도나도 나서서 도와 준 숲 속 마을의 동물들처럼 이웃의 소중함을 알고 더불어 살아야 하겠습니다. 곰 아저씨도 늦게라도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으니 이제부터 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웃들과 함께 살기 좋은 숲 속 마을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글을 쓰신 이지현 선생님은 경남 울주에서 태어났으며, 단국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셨습니다.
1999년 MBC창작동화 장편 부문 대상, 아동문학연구소 동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글을 쓰기 시작하셨습니다.
지으신 책으로는 『파란 눈의 내 동생』•『사과꽃 피는 언덕』•『보물찾기』•『거꾸로 가는 기차』•『작은 낙타 아저씨』•『사자를 찾아서』•『시계 속으로 들어간 아이들』•『몽실이』•『섬과 개』 등이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신 김백송 선생님은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셨습니다. 광고 회사 ‘KOMACOM’에서 일하다가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였고, 광고 기획실을 운영하기도 하셨습니다. 요즘은 우리나라 토종 곤충•어류 도감 등 세밀화 작업을 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