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더지는 게으름을 피우다 영영 아름다운 바깥 세상을 구경 한번 제대로 못 하고 일생을 땅 속에서 보내게 됩니다. 만약 두더지가 게으름을 피우지 않았다면 아름다운 세상과 눈부신 햇살을 마음껏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게으름은 사람을 병들게 합니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버릇도 사람을 병들게 합니다.
시간은 계속해서 흐르며 지금 이 순간 지나간 시간은 절대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 해야 할 일이라면 게으름을 피우지 말고 시작하세요. 두더지가 사는 어두운 땅 속이 아니라 아름다운 햇살이 가득한 세상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글을 쓰신 이상배 선생님은 충북 괴산에서 태어났으며,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셨습니다.
《아동문예》 신인상에 동화 「천년 바람」이, 《월간문학》 신인상에 동화 「엄마 열목어」가 당선되어 동화를 쓰기 시작하셨습니다. 오랫동안 어린이 도서의 기획•편집인으로 일해 오셨고,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지도 교수, 어린이 책 연구소, ‘좋은꿈’의 대표이십니다.
대한민국문학상•한국아동문학상•김동리문학상•한국동화문학상•이주홍문학상•어린이도서상(기획•편집 부문) 등을 수상하셨습니다.
지으신 책으로는 『꽃이 꾸는 나비 꿈』•『북 치는 소년』•『옛날에 울 아부지가』•『눈물꽃』•『별이 된 오쟁이』•『도깨비 삼시랑』•『아리랑』•『그림책의 세계』 등이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신 문조현 선생님은 상명대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였으며,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과
방송 미술 제작, 캐릭터 등을 개발, 새로운 생명체를 창작해 내는 일을 하십니다.
십여 년이 넘도록 MBC 유아 프로그램 〈뽀뽀뽀〉의 타이틀 제작 및 캐릭터를 개발하셨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걸음마 ㄱㄴㄷ』•『아비까비 꼬비까비』•『슬기 이야기』•『어린이 팔만대장경』•『두더지와 주먹밥 할아버지』•『옛날 옛날 옛날에』 등이 있고, 〈숲 속의 작은 요정 토리아드〉•〈무지개 공룡 재미노〉•〈서울시 교육청의 푸르미〉•〈한국통신의 코룡〉 등의 캐릭터를 개발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