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는 몸집이 아주 큰 동물입니다. 그에 반해 개미는 코끼리의 발톱보다도 작은 곤충입니다. 덩치가 큰 코끼리는 몸집이 작아 서커스를 구경하지 못하는 개미를 무동 태워 서커스를 구경할 수 있게 도와 줍니다. 몸집이 너무 작아 눈에 잘 보이지도 않고, 귀에도 잘 들리지 않는 개미이지만, 그 존재를 무시하지 않고 마음을 다해 도움의 손길을 내민 코끼리의 모습에서 우리는 서로 도우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참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몸집은 크고 작은 차이가 있지만 도움을 주는 데는 크고 작음이 필요 없습니다. 때로는 사소한 도움이 오히려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고요.
글을 쓰신 이상배 선생님은 충북 괴산에서 태어났으며,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셨습니다.
《아동문예》 신인상에 동화 「천년 바람」이, 《월간문학》 신인상에 동화 「엄마 열목어」가 당선되어 동화를 쓰기 시작하셨습니다. 오랫동안 어린이 도서의 기획•편집인으로 일해 오셨고,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지도 교수, 어린이 책 연구소, ‘좋은꿈’의 대표이십니다.
대한민국문학상•한국아동문학상•김동리문학상•한국동화문학상•이주홍문학상•어린이도서상(기획•편집 부문) 등을 수상하셨습니다.
지으신 책으로는 『꽃이 꾸는 나비 꿈』•『북 치는 소년』•『옛날에 울 아부지가』•『눈물꽃』•『별이 된 오쟁이』•『도깨비 삼시랑』•『아리랑』•『그림책의 세계』 등이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신 계창훈 선생님은 도서출판 ‘꿈동산’에서 미술부장을, ‘글방’에서 편집실장을 지내셨습니다.
초등학교 국어•영어 교과서와 중•고등학교 영어 교과서, 금성출판사•예림당•능인•계몽사•삼성당•국민서관 등에서 낸 어린이 책에 일러스트 및 표지를 그리셨습니다. 한국출판미술협회와 어린이문화진흥회회원이며, 지금은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직접 쓰고 그린 유아 그림 동화 『도토리가 너무 좋아』와 학습 만화 『딴지딴지 한문 숙어 1•2』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