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돌이 엄마는 사람들에게 보금자리를 빼앗겼을 때를 대비하여 도토리와 밤을 산에 심었습니다. 그것은 돌돌이네만을 위한 행동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미래를 준비한 돌돌이 엄마 때문에 돌돌이와 돌돌이 친구들 그리고 그들의 후손들은 보금자리를 빼앗겨도 굶주리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곧 돌돌이 엄마가 심어 놓은 사랑이며 희생입니다. 희생이라는 씨앗은 언제나 달콤하고 맛있는 열매로, 남을 위험에서 구하기도 하고 행복하게도 합니다.
어린이 여러분들도 작은 희생과 양보를 통해 행복의 참뜻을 깨닫기 바랍니다.
글을 쓰신 소중애 선생님은 충남 서산 바닷가에서 태어났으며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셨습니다.
《아동문학평론》에 「엄지병아리」를 추천받아 문단에 나왔으며, 해강아동문학상•중-한 작가상•한국아동문학상•방정환문학상•어린이가 뽑은 작가상•충남문학대상•천안시문화상 등을 받으셨습니다.
한국문인협회 충남지회 천안지부장과 충남지회 부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천안 구성초등학교 선생님으로 근무하고 계십니다.
지으신 책으로는 『개미도 노래를 부른다』•『어린 청춘』•『내 사랑 몽구리 앞짱구』•『아버지의 시계』•『천사와 드래곤』•『햄스터 땡꼴이의 작은 인생 이야기』•『사람을 길들이는 개 쭈꾸리』•『누가 박석모를 고자질했나』 등 아흔 권이 넘는 어린이 책을 펴내셨습니다.
그림을 그리신 최희영 선생님은 한양여대 일러스트레이션과를 졸업하였고, ‘행복한 그림 세상’ 회원이며,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전집 『팔만대장경』의 「왕이 낸 수수께끼」와 『토끼와 거북이』•『땅 위를 달리는 배』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