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우연찮은 사고로 아기다람쥐가 꼬리를 잃어버립니다. 아기다람쥐 꼬리처럼, 떡갈나무 잎처럼, 자연은 순환의 고리 속에 있습니다. 세상 모든 생명체의 순환은 생명의 연속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하나의 죽음은 또 하나의 탄생을 의미합니다.
비록 아기다람쥐의 꼬리가 땅에 묻혔지만, 그 꼬리는 ‘죽음’ 상태로 있지 않고 새로운 생명으로 전환됩니다.
다만, 그 전환의 과정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행동하는가 하는 점이 살아 있는 우리에게 중요한 사항입니다.
때로는 급작스런 죽음과 이별에 당황스럽거나 안타깝기도 하지만, 삶과 죽음은 쳇바퀴처럼 돌고 도는 것입니다.
글을 쓰신 김하늬 선생님은 경상남도 합천에서 태어났으며, 부산여대 문헌정보과를 졸업하셨습니다.
단편 동화 「무지개 다리를 타고 온 소년」으로 황금펜아동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지으신 책으로 장편 동화 『나의 아름다운 늪』이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신 김민정 선생님은 충청남도에서 태어나 홍익대 미술대학에서 공부했으며, (주)바른손 팬시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근무하셨습니다.
현재 출판미술협회 회원•무지개회 회원이며,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한국의 역사』•『이솝 이야기』•『철가면』•『돌리틀 항해기』•『사랑의 집』•『하늘을 나는 교실』•『아라비안 나이트』•『환경 보전 동화』•『마지막 잎새』 등 많은 책에 그림을 그리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