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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자서전 '일생(一生)'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동안을 일생이라고 한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일생이 주어진다. 그런데, 일생을 어 떻게 채울 것인가는 각자의 몫이다. 부지런한 농부와 어부는 일생을 땀과 노력으로 채울 것이고 어떤 어리석은 사람은 일생 을 노름과 허송세월할 것이다. 아직 남은 인생이 있지만 지금까지를 일생으로 생각한다면 나는 일생을 무엇으로 채운 사람일까 생각해보았다. 어린 시절 에는 철부지 섬마을 소년이었고 젊은 시절에는 가정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었다. 사업을 하다가 죽음까지 생각할 만 큼 큰 실패를 맛보았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섰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은 무엇이든 말리지 않고 응원해주는 사랑스런 아내를 만났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세 딸을 얻었다. 이제는 그 아 이들이 자라서 손주 ..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동안을 일생이라고 한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일생이 주어진다. 그런데, 일생을 어 떻게 채울 것인가는 각자의 몫이다. 부지런한 농부와 어부는 일생을 땀과 노력으로 채울 것이고 어떤 어리석은 사람은 일생 을 노름과 허송세월할 것이다.

아직 남은 인생이 있지만 지금까지를 일생으로 생각한다면 나는 일생을 무엇으로 채운 사람일까 생각해보았다. 어린 시절 에는 철부지 섬마을 소년이었고 젊은 시절에는 가정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었다. 사업을 하다가 죽음까지 생각할 만 큼 큰 실패를 맛보았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섰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은 무엇이든 말리지 않고 응원해주는 사랑스런 아내를 만났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세 딸을 얻었다. 이제는 그 아 이들이 자라서 손주 다섯을 안아보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

김종환의 일생을 한마디로 정의할 순 없겠지만 내가 가정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었던 이유, 실패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었 던 이유, 사랑스런 아내와 결혼할 수 있었던 이유, 세 딸의 자 랑스런 아버지로 설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한 가지라고 생각한 다. 바로 <무신불립>이다. 신용이 없는 사람은 설자리가 없다 는 말로 나의 좌우명이다.

김종환의 일생, 누군가처럼 대단한 성공신화가 담겨있는 것 은 아니지만 많은 이들이 나의 <일생>을 읽어주길 바란다. 부 족함이 많다. 서투르고 문장이 안되는 글도 있을 것이다. 하지 만, 눈으로 읽지 말고 마음으로 읽어주길 바란다.

- 김종환 자서전 '일생' 서문 중에서-
지은이 김종환

고성군에서 남쪽으로 2km 정도 떨어진 ‘읍도’라는 섬마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께서 투자해 주신 매형의 건축자재상이 경영부실로 어려워지자 재건하기 위해 대학 진학도 포기하고 일에 매달렸다. 하지만 문을 닫아야 했다.
그는 부산 사직동에서 약관 22세의 나이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두 번의 사업 실패가 있었지만 스스로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좌우명을 실천하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평소 활동적인 성격으로 사업 외에도 많은 일을 했다. 볼링, 스킨스쿠버 등 스포츠 관련 동호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이를 인연으로 함께 하는 사람들과 좀 더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고 제안해서 해양구조대 창설 등 다양한 사회 활동까지 펼쳤다.
지은이 김종환은 무신불립 하나만 지키면 어떤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일생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사업에서도, 누군가를 돕는 일에서도 신용만 지키면 아무리 어려운 난국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장애인 후원회장으로 장애인 전용 목욕탕 건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김종환은 이렇게 회고하고 있다.
“나는 포기할 수 없었다.
위기를 넘어 재기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약속을 지킨다는 믿음이었다. 내가 약속한 일을 깨는 것은 사람들의 믿음을 져버리는 일이고
결국 스스로의 자존심과 정체성을 버리는 일이었다.
열심히 뛰어다녔다.
1년간은 생업도 포기한 채 추진위원장을 맡아 전국을 돌아다니며 모금운동을 벌였다.”
- 김종환 자서전 ‘일생’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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